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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도 조롱받는 한국단복(feat. 죄수복)

당알뉴 2024. 7. 21. 09:00
 

중국에 조롱받는 한국단복: 2024 파리 올림픽 논란

최근 공개된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단복을 두고 중국 누리꾼들의 조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한국 대표팀 단복이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악녀 박연진(배우 임지연)이 입은 죄수복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조롱하는 영상과 게시물이 퍼지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은 중국의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바이두, 텅쉰망, 소후, 빌리빌리 등에 널리 공유되며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단 단복: 디자인과 의미

이번 파리 올림픽 한국 대표팀 단복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작하였으며, 벽청색이라는 차분한 청색을 채택했습니다. 무신사는 이 색상이 동쪽을 상징하며, 젊은 기상과 진취성을 표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여러 국가 선수들 사이에서 한국 대표팀이 푸르게 빛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색을 선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무신사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파리 올림픽까지 두 번째로 한국 대표팀 단복 제작을 맡았습니다. 한국 대표팀 단복은 공개 이후 “트렌디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해 ‘문신템(계속 입는다는 뜻)’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일부 디자이너들은 이번 디자인이 기존 단복보다 트렌디한 요소가 더해지며 명품 브랜드 ‘프라다’를 연상케 한다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

반면,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 대표팀 단복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난 18일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파리올림픽 한국 대표단 유니폼, 연진 죄수복 같다’는 제목의 영상이 공유되었습니다. 이 영상에서는 한국 대표팀 단복을 보여준 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이 입은 죄수복과 비교하며 조롱했습니다. 이러한 비교는 단복의 색상이 죄수복과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중국 대표팀 단복과의 비교

한편, 중국 대표팀 단복은 토종 운동복 브랜드 ‘안타스포츠’가 제작을 맡았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 단복과 달리 자국의 단복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양국 간의 문화적 차이와 애국심에서 기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단복에 대한 중국 누리꾼들의 조롱은 국제 무대에서의 공정한 평가보다는 감정적인 반응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논란의 배경과 의미

이번 논란은 한국과 중국 간의 역사적, 문화적 갈등의 연장선상에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양국은 과거 여러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어왔으며, 이는 스포츠와 같은 국제적인 행사에서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누리꾼들이 한국 단복을 죄수복에 비유하는 것은 단순한 디자인 논란을 넘어 양국 간의 감정적 대립을 드러내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단복의 긍정적인 평가

한국 내에서는 파리 올림픽 한국 대표팀 단복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디자인의 세련됨과 색상의 의미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며, 단복을 제작한 무신사 스탠다드에 대한 찬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단복이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염두에 둔 트렌디한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결론

중국에 조롱받는 한국단복 논란은 단순한 디자인 문제를 넘어, 양국 간의 문화적, 감정적 갈등을 드러내는 사례입니다. 한국 대표팀 단복은 색상과 디자인 면에서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이를 죄수복에 비유하며 조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양국 간의 역사적, 문화적 갈등의 연장선상에서 이해될 수 있으며,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의 평가가 단순히 디자인적 요소만이 아닌,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한국 대표팀 단복에 대한 다양한 평가와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을 통해 스포츠와 문화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논란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되어, 양국 간의 스포츠 외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